호도투어 "솔빛텔 내년 2월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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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도투어가 내년 2월 솔빛텔레콤과 합병 재추진 의사를 밝혀 주목받고 있다.
솔빛텔레콤은 지난 2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호도투어와의 합병 무산 여파로 지난 주말 하한가까지 밀려 4560원으로 마감했다.
과거 솔빛텔레콤 경영권을 둘러싸고 경영진과 분쟁을 벌였던 태양기계측이 합병에 반대 의사를 표시한 가운데 일부 소액 주주들의 반대도 예상보다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30억원대로 예상했던 합병 반대 매수청구권 규모도 80억원 수준으로 늘어나 최대주주(지분율 15.7%)인 호도투어측도 막판에 합병안 부결에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도투어 관계자는 "매수청구에 대비해 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확보해 두었으나 전날 예탁결제원으로부터 통보받은 청구 규모가 80억원에 달해 당장 합병에는 무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솔빛텔레콤의 매수청구가격은 7111원으로 현 주가보다 55% 높은 수준이다.
합병 계획이 무산됨에 따라 호도투어측은 기업 재평가 과정을 거쳐 내년 2월 재합병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솔빛텔레콤 1 대 호도투어 0.89주의 합병 비율 조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솔빛텔레콤은 지난 2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호도투어와의 합병 무산 여파로 지난 주말 하한가까지 밀려 4560원으로 마감했다.
과거 솔빛텔레콤 경영권을 둘러싸고 경영진과 분쟁을 벌였던 태양기계측이 합병에 반대 의사를 표시한 가운데 일부 소액 주주들의 반대도 예상보다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30억원대로 예상했던 합병 반대 매수청구권 규모도 80억원 수준으로 늘어나 최대주주(지분율 15.7%)인 호도투어측도 막판에 합병안 부결에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도투어 관계자는 "매수청구에 대비해 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확보해 두었으나 전날 예탁결제원으로부터 통보받은 청구 규모가 80억원에 달해 당장 합병에는 무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솔빛텔레콤의 매수청구가격은 7111원으로 현 주가보다 55% 높은 수준이다.
합병 계획이 무산됨에 따라 호도투어측은 기업 재평가 과정을 거쳐 내년 2월 재합병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솔빛텔레콤 1 대 호도투어 0.89주의 합병 비율 조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