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갈등 27일이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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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가 정계개편을 둘러싼 열린우리당 내 갈등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당파와 친노세력을 중심으로 한 당 사수파가 대세장악을 위해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일 의원 워크숍이 27일로 예정돼 있다.
양측 모두 '밀리면 끝장'이라며 배수진을 친 형국이다.
신당파는 대세장악을 위해 원로·중진 중심의 중도파를 우군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만 끌어들인다면 신당쪽으로 가닥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당 사수파의 반발이 의외로 거세지자 일각에서는 선도탈당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신당흐름에 탄력을 붙이려면 20∼30명이 먼저 치고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신당파의 한 의원은 "더 이상 노무현 대통령 세력과 같이하기 어렵다는 쪽으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며 "탈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친노진영은 신당논의에 쐐기를 박겠다며 '일전불사'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의정연구센터 소속의 한 의원은 "당내 여론은 이미 신당파에 등을 돌렸다"며 "그럼에도 의총을 통해 당의 진로를 확정지으려는 것은 민주적 절차와 원칙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당 사수파는 의총에 앞서 모임을 갖고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양측의 힘 겨루기가 중앙위원회 소집 논란으로 비화되고 있다.
당 사수파를 중심으로 한 중앙위원 일부가 당내 최고의결기구인 중앙위원회를 소집,당 비대위에 위임했던 중앙위 권한을 원상회복해 통합신당파의 독주를 막겠다고 나선 것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신당파와 친노세력을 중심으로 한 당 사수파가 대세장악을 위해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일 의원 워크숍이 27일로 예정돼 있다.
양측 모두 '밀리면 끝장'이라며 배수진을 친 형국이다.
신당파는 대세장악을 위해 원로·중진 중심의 중도파를 우군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만 끌어들인다면 신당쪽으로 가닥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당 사수파의 반발이 의외로 거세지자 일각에서는 선도탈당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신당흐름에 탄력을 붙이려면 20∼30명이 먼저 치고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신당파의 한 의원은 "더 이상 노무현 대통령 세력과 같이하기 어렵다는 쪽으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며 "탈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친노진영은 신당논의에 쐐기를 박겠다며 '일전불사'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의정연구센터 소속의 한 의원은 "당내 여론은 이미 신당파에 등을 돌렸다"며 "그럼에도 의총을 통해 당의 진로를 확정지으려는 것은 민주적 절차와 원칙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당 사수파는 의총에 앞서 모임을 갖고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양측의 힘 겨루기가 중앙위원회 소집 논란으로 비화되고 있다.
당 사수파를 중심으로 한 중앙위원 일부가 당내 최고의결기구인 중앙위원회를 소집,당 비대위에 위임했던 중앙위 권한을 원상회복해 통합신당파의 독주를 막겠다고 나선 것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