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투자전략] 국내 주식형ㆍ해외펀드 비중 높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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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내 증시는 15.62포인트 오른 1437.49로 마감했다.
사상 최고치인 전고점을 앞두고 숨 고르기를 하는 양상이다.
증시 주변 여건을 살펴보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미국증시는 비록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여전히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만 일본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 증시의 강세는 미국 등 해외증시의 연말랠리가 진행되고 있는데다 원·달러 환율이 반등해 투자심리가 회복된 덕분이다.
또 수급여건의 호전도 한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과 보험 연기금 등 국내 기관의 매수 재개가 호재로 작용했다.
최근 배당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다음 주 배당락 전후의 주가흐름에 관심이 모아진다.
배당락을 전후한 주가흐름을 살펴보면 배당락 전에는 약보합의 흐름을 보이다 배당락 당일 평균 0.2% 내렸다.
하지만 연초에 다시 오른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배당락을 전후해 조정을 보일 경우 저가 매수세가 들어올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매수세를 보이는 외국인의 매매 움직임 등을 고려할 때 1월 효과에 대한 기대도 크다.
펀드 투자전략으로는 국내 주식형과 해외펀드의 비중을 높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많은 전문가들이 내년 주가 최고치를 1600대로 보는 등 우리 증시의 상승 기조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해외시장 투자펀드의 비중도 높여나가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2006년 한 해 동안 글로벌 주식시장은 상승랠리를 펼치며 해외펀드 수익률이 대부분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브릭스(중국 러시아 브라질 인도)를 주축으로 상승장이 이어져 MSCI 브릭스지수는 올 들어 45%가량 치솟았다.
브릭스 증시의 상승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펀더멘털이 우수한 중국과 러시아의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관심을 가져야 할 해외시장에 일본이 있다.
일본은 올해 세계증시의 동반상승에서 소외됐다.
메릴린치 리먼브라더스 등은 올해 덜 오른 만큼 내년 일본증시가 최고의 상승 모멤텀을 가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자신의 투자 목적에 맞는 전략을 세우고 국내외 증시상황과 경제흐름을 지켜보면서 주식형과 해외펀드의 투자시기를 잡아나가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민석 대한투자증권 상품전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