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영업마진 약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맥쿼리증권은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대우조선해양의 11월 매출은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업마진은 0.6%로 자사 전망치와 컨센서스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맥쿼리는 "달러 약세와 2003년 저가 수주물량이 여전히 수익성을 갉아먹고 있다"며 "내년에도 영업마진이 개선되긴 하겠지만 경쟁 업체들보다 낮은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는 컨테이너선 및 탱커선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

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는 실적 등을 감안할 때 주가가 계속 경쟁 업체들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선업종 최선호주인 현대중공업으로 갈아타라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