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가 내년 코스피 지수 전망치를 1,770선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은 4.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스탠더드 앤 푸어스는 내년 국내 주식시장이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1,800선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P는 '2007년 한국경제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국내 증시가 내년에는 거침없는 랠리를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채정태 S&P 한국사무소 대표)

"S&P는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갖고 있다..2007년에는 현재보다 23% 상승한 1,770 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다."

S&P는 현재 한국 증시의 주가이익비율이 12.5배에 머물러 있지만 내년에는 과거 중간값인 15.1배 접근을 시도할 것이라는 점을 '장밋빛 전망'의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CG-주식시장 외부 요인)

또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 등의 경제 상황이 한국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채정태 S&P 한국사무소 대표)

"한국 증시는 외국인의 급격한 자금유출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내성을 보였다..특히 부동산 수익률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대안으로서 주식시장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CG-내년 경제 전망)

S&P는 "내년 한국경제의 성장 속도는 올해에 비해 다소 더딜 것"이라며 "한국의 경제 성장률 GDP는 올해 4.9%, 내년에는 4.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어 "내년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침체된 국내 소비와 부풀어진 부동산 시장, 원화의 지속적인 강세 등으로 장기적인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 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