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19일 가입자가 7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700만명 돌파는 2004년 11월30일 600만명 돌파 이후 2년여 만이다.

회사측은 지난해 가입자가 43만명 늘어난 데 이어 올해 49만명이 증가해 700만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에서 LG텔레콤의 점유율은 지난해 17.0%에서 17.4%로 0.4%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지난해 24.8%였던 순증가입자 점유율이 올해 27.3%로 높아졌다.

LG텔레콤은 1997년 서비스를 시작해 이듬해인 1998년 4월 가입자 100만명을 확보했고 같은해 11월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1999년 9월 300만명,2001년 5월 400만명,2004년 2월 500만명,2004년 11월 600만명을 각각 넘어섰다.

LG텔레콤 관계자는 "통화량이 많은 우수 고객을 많이 유치해 재무안정성도 좋아졌다"며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끊임없이 내놓고 소매 중심의 유통구조를 혁신하는 등 사업 모델과 판매문화를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9월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했고 KTF 가입자는 최근 1300만명을 넘어섰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