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18일 산하 무역진흥위원회 및 재정위원회 소속 회원사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정부에 강도 높은 환율 대책을 촉구했다.

무역협회는 "원·달러 및 원·엔 환율의 동반급락으로 인해 무역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환율 안정화를 위한 종합대책'이란 대(對)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협회는 건의문을 통해 △해외투자 활성화 및 외화수요 확대 △자본유입 억제 및 은행 단기차입 억제 △국내 외환시장 기반확대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정책 효율성 제고 △기업 환위험 관리 개선방안 △환율 하락 불안심리 개선 △환율 안정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등 7개 부문별 요구사항을 내놓았다. 무역협회는 특히 해외 부동산 투자확대 및 제2금융권의 외국환업무 취급범위 확대 등 정부가 지난 5월 마련한 외환자유화 추진 계획을 앞당겨 시행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