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세계 유명 부동산 리츠(REITs)에 투자하는 글로벌 리츠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고 수익을 거든 중국관련 펀드에 맞먹는 수익률을 거뒀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연초이후 수익률 22%

연간 수익률 26%

설정된 지 1년 넘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글로벌 리츠 펀드들의 성적표입니다.

주식형펀드가 겨우 손실을 면하고 있고 그나마 해외주식형펀드들이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히 눈에 띄는 수익률입니다.

지난해부터 국내에 소개되기 시작한 이런 글로벌리츠 펀드들은 국내에서 자금을 모아 유럽, 호주, 미국 등의 우량 리츠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이들 리츠는 주로 자국의 오피스나 상가 등에 투자해 임대 혹은 매각차익 등을 통해 이익금을 분배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연초 2500억원 규모였던 국내 글로벌 리츠 시장 규모도 9000천억 규모로 올 한해 3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이 처럼 글로벌 리츠 상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역사적으로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글로벌리츠는 15년간 평균 14.3%의 수익을 보여 주식(7.8%)와 채권(6.6%)를 크게 앞질렀고 이 기간 동안 손실을 기록한 것도 주식의 4차례보다 적은 3차례를 기록했습니다.

더구나 이익금의 90%이상을 주주에게 배당해야하는 리츠의 특성상 높은 배당으로 인한 복리효과까지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세계 부동산 시장 거품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이런 우려는 주로 주택시장과 관련된 것으로 리츠가 대부분 상가나 오피스텔 투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더구나 직접투자 위주의 국내 부동산 시장의 선진화를 위해서도 글로벌리츠 상품 뿐 아니라 국내 리츠 시장의 활성화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입니다.

와우tv 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