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인플레 위험은 여전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상당기간 현수준의 기준금리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보도에 이인철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가 연방기준 금리를 5.2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 2004년이후 17차례에 걸친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후 네차례나 금리를 동결한 것입니다.

미국 경기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FRB의 인식은 지난 10월 회의때와 비슷했습니다.

주택시장이 냉각되면서 경제성장이 둔화돼왔지만 미국경제는 완만한 속도의 확장세를 나타낼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높아지고 있지만 유가하락 등으로 상승압력은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리 결정은 10대1로 동결이 우세한 가운데 제프리래커 리치몬드 연방은행 총재는 지난회의때와 마찬가지로 인플레를 통제하기 위해선 25bp 금리인상 주장을 고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상당기간 금리가 현수준에서 동결될 것이라는 데 동의했지만 향후 금리방향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로이터가 18명의 프라이머리 딜러를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내년1월말 회의에서 금리가 현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내년상반기중 금리인하 전망이 13명, 금리인상이 3명, 내년에도 현금리수준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