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삼성증권은 11월 포털 트래픽이 수능시험으로 부진한 가운데 다음의 프론트페이지 페이지뷰 증가율이 네이버를 앞질렀다고 말했다.

박재석 연구원은 “주요 6개 포털의 페이지뷰와 순방문자가 수능시험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페이지뷰와 순방문자는 검색 서비스 이용량 증가로 다소 올랐지만 다음은 뉴스와 이메일 서비스 부진으로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요 디스플레이 광고가 게재되는 프론트페이지의 페이지뷰 증가율은 네이버보다 높게 나타나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동영상 서비스 부문 1위 업체인 판도라 TV의 순방문자 수를 위협할 정도로 다음의 동영상 서비스 관련 트래픽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베타서비스 중에 있는 see.daum.net의 서브 도메인이 11월 새로 추가된데다 젊은층의 UCC 동영상 서비스 이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