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시장에서 '롤 오버(만기 연장)'가 진행중인 것으로 추정됐다.

13일 우리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현재 롤 오버가 진행중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다만 스프레드 거래량을 감안하면 활발하게 롤 오버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스프레드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일단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스프레드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31분 현재 -0.15 포인트로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다.

따라서 차근월물인 3월물 미결제약정도 4100계약 이상 증가하면서 누적 미결제약정도 5만계약에 바짝 다가섰다.

김 연구원은 "스프래드 거래량이 1만2000계약 정도인데 누적 미결제약정이 5만계약이 안되는 것으로 봐서 롤 오버가 활발한 것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투신의 매수차익잔고 롤 오버 또한 주목해야 할 점이지만 아직까지 스프레드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면서 롤 오버를 미루고 있는 듯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