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워터해저드가 얼어있는 경우가 많다.

얼진 않더라도 해저드에 물이 말라있을 수도 있다.

볼이 해저드에 들어가면 무조건 1벌타를 받은 뒤 쳐야 하는 것으로 아는 골퍼들이 많으나 그렇지 않다.

해저드 내에서 칠 수 있는 상황이면 그냥 칠 수도 있는 것이다.

해저드가 얼어있고 그 위에 볼이 멈춰 있을 경우도 마찬가지다.

물론 벌타가 없다.

볼이 워터해저드에 빠지면 주변여건을 잘 관찰하고 그 상태에서 칠 수 있으면 1타를 아낄 수 있다.

단 어드레스 때나 백스윙할 때 클럽헤드가 지면(얼음)에 닿으면 안된다.

얼음이나 눈은 '캐주얼 워터'나 '루스 임페디먼트'로 취급된다.

따라서 볼이 그것에 닿아있거나 퍼트선상에 그것이 있으면 구제받거나 치울 수 있다.

또 친 볼이,나중에 치우기 위해 코스주변에 쌓아둔 눈더미 속에 들어간 것이 분명할 때도 구제받을 수 있다.

단 서리와 이슬은 '루스 임페디먼트'나 '캐주얼 워터'가 아니므로 치우거나 구제받을 수 없다.

겨울철에는 로컬룰에 '윈터룰'을 명시할 수도 있다.

코스조건이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볼을 6인치 또는 1클럽 범위내에서 옮겨놓고 치거나 티플레이를 허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피치못할 사정이 아니면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 '올바른 골프습관'을 기르는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