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중형 건설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11일 성원건설은 3.17% 상승한 7170원으로 마감됐다.

성원건설은 최근 2개월간 89%가량 주가가 급등하며 지난 5월 초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7590원)를 향해 치닫고 있다.

고려개발(1.49%) 서광건설(1.74%) 중앙건설(0.60%) 등 중견 건설주들도 이날 골고루 상승했다.

8월 1만2000원대까지 하락했던 동부건설도 최근 꾸준히 주가를 회복,1만9500원까지 상승해 2만원대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금호산업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주들이 최근 주춤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전문가들은 건설주는 환율 위험에 비교적 덜 노출돼 있다며 특히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