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외화 차입 시장과 차입 통화의 다양화를 추진하기 위해 호주 캥거루 본드 발행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 설정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채권 발행 프로그램은 사전에 채권발행에 필요한 준비절차 완료 후 최초 설정된 20억 호주달러, 원화로 1조5천억원 범위내에서 간편한 발행절차를 거쳐 필요한 시기에 신속하게 채권 발행이 가능하게 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캥거루 본드란 외국기업이 호주 국내시장에서 호주법에 따라 발행하는 호주달러화 표시 채권으로, 별도의 캥거루 본드 프로그램을 설정한 것은 국내은행 중에서 신한은행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호주 시장은 미국과 유럽기업들의 독무대나 다름 없었으며 2006년중 신규 발행된 호주달러화 표시 채권의 90%이상이 국제신용등급 A- 이상으로, 호주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높은 신용등급이 필수적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초 캥거루 본드 발행 시점은 호주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2007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본 프로그램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호주달러화 표시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