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소형 할부금융회사들의 자기자본비율이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신용평가는 우리캐피탈과 하나캐피탈 등 소형 할부금융사들의 영업자산이 크게 늘어나면서 자기자본비율은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캐피탈의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21.4%에서 올해 6월말에는 14.3%까지 떨어졌습니다.

우리캐피탈 역시 지난해말 조정자기자본비율이 28.1%였으나 올해 6월말에는 13.1%까지 하락했습니다.

하태경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과거 일부 할부금융사들의 조정자기자본비율이 30%를 넘길만큼 지나치게 높았다"며 "정상적인 영업으로 인해 자기자본이 하락하는 것은 부정적으로 볼 일만은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할부금융사들의 금감원 건전성 기준은 자기자본비율 8%로 아직까지 자기자본비율 하락이 우려할 수준은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