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안상수 인천시장 등 수도권 3개 광역단체장은 8일 오후 회동을 갖고 '수도권 광역현안에 대한 공동 합의문'을 채택했습니다.

3개 광역단체장은 이날 합의를 통해 대중교통 환승할인제를 내년부터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비롯해 대기질, 교통, 수질 등 분야의 수도권 현안 해결을 위해 3개 시.도가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합의문에 따르면 3개 시.도는 내년 하반기부터 대중교통 통합요금제를 전면 실시, 수도권 내에서는 버스나 지하철로 어디를 가든 환승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3개 시.도는 또 내년부터 사업장별 배출 허용 총량제를 도입하고 경유차 저공해화 사업을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 기본계획'보다 4년 앞당겨 2010년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환승할인제의 시행시기와 관련해 자치단체별로 입장이 다소 엇갈려 이 제도가 내년 하반기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