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이 착공 2년 8개월만에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슬로바키아 질리나시에 위치한 유럽 현지공장에서 정의선 기아차 사장, 얀 슬로따 질리나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전략차종 ‘씨드’의 양산 1호차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정의선 사장은 “슬로바키아 공장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유럽시장에서 기아 브랜드를 더욱 높이겠다”며 “이를 위해 유럽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 품질을 갖춘 제품 생산이 가장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날 '씨드'양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간 기아차 유럽공장은 2004년 4월부터 슬로바키아 질리나시에 총 10억 유로를 투자해 연산 30만대 규모로 건설했습니다.
기아차는 유럽전략차종인 씨드를 내년 유럽시장에 선보여 10만대를 판매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유럽의 인기 차종인 컴팩트 SUV를 추가로 투입해 30만대 양산 체제를 구축합니다.
기아 슬로바키아 공장은 내년 착공에 들어가는 현대차 체코공장에도 엔진을 공급하는 등 시너지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정몽구 회장은 5일 기아차 경영전략회의에서 “기아 슬로바키아 공장이 현대차와 기아차를 통틀어 첫 유럽공장인 만큼 처음부터 흑자를 내는 공장이 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함께 "기아차가 현재 환율문제 등의 어려움이 있지만 각 공장의 생산성을 높이고 현지에 맞는 자동차 판매를 통해 흑자경영을 실현해 줄 것"을 함께 주문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