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60여년 동안 도자기 공예에 전념하면서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전통문화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 천한봉 문경요업사 대표(73)를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7일 선정했다.

천 대표는 1947년 도자기 공예에 입문한 뒤 평생을 도자기 만드는 일에 매진,일본에서 120여 차례 작품전을 개최하는 등 우리 전통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려 국위를 선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천 대표는 일왕의 요청으로 일본 왕실화병을 특별주문 받아 제작,공급하는 등 1974년부터 매년 15만달러 안팎의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천 대표는 도자기 제작 기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1995년 대한민국 도자기공예 명장으로 선정됐으며 2005년에는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천 대표는 "모든 기능인들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집념과 애착심을 갖는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갖게 돼 성공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