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의 콜금리 동결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증권사 오현석 연구원은 7일 "이번 콜금리 동결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결과라는 점에서 주가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말했다.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경우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꼴이 되고 부동산을 누르기 위해 금리를 인상한다면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부양과 상충되는 정책이 돼 이번 금통위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었다.

특히 금리 인상시 원화 강세를 더 부추기게 된다는 점에서 선택하기 힘든 옵션이었단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향후 통화정책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관건"이라며 "다양한 방향으로 점검을 해야 하지만 애매모호한 형국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다음주 미국 FOMC 회의에서도 연방기금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유로존과 일본은 정책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 선진국간 금리차 축소가 계속해서 외환시장의 이슈로 남을 것이란 판단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