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지수가 169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익모멘텀이 뛰어난 12종목을 2007년 투자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6일 '2007년 주식시장 전망'을 통해 "내년 주식시장 화두는 '밸류에이션'"이라며 "국내 경기가 순환적 둔화 국면을 마무리하고 상승흐름을 탈 것이며 회복되는 경기흐름과 함께 기업이익도 3년만에 의미있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내년 펀더멘털 모멘텀은 우상향"이라고 밝혔다.

2007년 종합주가지수 밴드를 1430~1690포인트로 제시했다.

임정석 NH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의 안정성과 기업이익의 안정성, 중장기 수요기반의 형성이라는 측면에서 내년 우리 주식시장의 'Fair valution(공정한 가치평가) 찾기'와 'Rerating(재평가)'이 점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내년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이익 안정성이 높은 업종대표주에 대해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소장호 NH증권 연구원은 "2007년 섹터별 기업이익 모멘텀을 고려한 투자유망섹터는 IT,산업재, 경기관련소비재, 금융 순"이라며 "투자유망섹터의 공통적인 특징은 2007년 국내외 경기회복에 따른 경기민감주의 이익모멘텀 개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IT, 산업재, 경기관련소비재는 모멘텀 측면에서, 금융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도를 감안했다고 소 연구원은 설명했다.

2007년 투자유망 종목으로는 SKC, 현대제철, 대한항공, 현대차, 롯데쇼핑, F&C코오롱, 강원랜드, 휴맥스, 서울반도체, NHN, LG데이콤, 신한지주가 꼽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