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이 4년 2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조 2천억원 증가해 지난 2002년 9월 5조 7천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 가격 상승으로 주택거래량이 늘고 정부의 대출규제에 앞선 선수요가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함에 따라 가계대출 역시 5조 6천억원 늘어나 2002년 10월 6조 1천억원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기업대출 부문 역시 설비투자 자금수요 증가와 외화대출 억제 영향 등으로 4조 5천억원 늘어나 급증세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이처럼 은행 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광의통화인 M2의 11월 증가율도 11%에 달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