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의 광고캠페인 '우리는 가족입니다'는 생명보험의 속성을 가장 잘 나타내줄 수 있는 '가족사랑'이라는 주제를 통해 늘 고객과 함께 하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을 지켜주는 든든한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잘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통상 사람들은 힘들고 지칠수록 곁에서 말없이 지켜주고 사랑해 줄 대상에 기대게 된다.

마찬가지로 소비자는 가장 혹은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사랑을 실천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보장받는 방법으로 보험에 가입한다.

여기서 대한생명은 '가족'을 중심에 놓고 가족에 대한 무한한 믿음과 사랑을 광고의 컨셉트로 설정했다.

특히 '사랑의 손' 편은 딸의 미래를 지켜주는 아버지의 손길을 통해 가족간의 진솔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넘어질 것을 두려워 마라.다른 세상도 주저하지 마라.어른이 되는 것도 겁내지 마라. 잊지마라,너를 위한 따뜻한 손길이 곁에 있음을…."

아버지의 음성과 더불어, 딸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면서 장면마다 딸의 곁에서 잡아주고 보살펴주는 아버지의 믿음직한 '손'을 부각시키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