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달러 환율 하락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연일 연중최저치를 기록중인데요, 하지만 환율하락이 시장 상승추세를 꺽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환율 이슈가 글로벌증시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국, 독일 등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하던 유럽증시가 달러화 약세로 인해 일제히 하락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증시또한 원달러 환율 하락이 수출주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하며 시장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위안화 절상 후 환율 영향력이 감소한 점과 유로지역도 금리 인상 여지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달러 약세와 이로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계속되지 않을 것으로 신영증권은 전망했습니다.

전세계 주요 통화 가운데 원달러 환율 하락폭이 가장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도 환율전망을 다소 밝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율이슈가 새로운 악재가 아닌 이미 시장에 인식된 재료인데다,

환율하락에 대해 시장이 일정정도 내성을 확보하고 있는 점도 증시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내수주 시가총액 비중이 크게 확대된 점도 환율하락에 따른 악재 영향력이 줄어든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원화강세에따른 수출주 하락에도 불구하고 내수주의 선전속에 지수충격이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기때문입니다.

즉, 환율악재가 시장상승 속도를 줄일순 있지만 추세를 꺽진 못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수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