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년동안 자살충동을 느낀 사람 가운데 절반은 경제적 어려움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김양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년동안 15세 이상의 인구 10명가운데 1명은 자살충동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G: 자살충동 이유 절반 '경제'>

또 이 가운데 48%는 경제적 문제를 이유로 꼽았습니다.

특이 40대의 경우는 비중이 62%에 달했습니다.

<인터뷰><최연옥 통계청 사회복지통계과장>

" 자살하고 싶었던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 가정불화, 외로움, 고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CG:소득별 자살충동>

또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자살충동을 느낀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구 월평균 소득이 600만원 이상인 경우 전체의 5%만이 자살충동을 느낀 반면 100만원 미만인 경우는 15%를 넘었고 월소득 200만원 미만의 경우는 절반 이상이 경제적 어려움을 자살충동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사회경제적으로 중산층 지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줄어든 반면 하류층에 속했다고 느끼는 사람은 그 만큼 늘어났습니다.

또 자칭 중산층과 하류층에서 10명 가운데 3명은 다음 세대에도 가난이 대물림될 것으로 인식했습니다.

직업 선택에 있어서도 '경제적가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CG:직업기준 '안정-수입'>

전체의 64%가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안정성과 수입을 꼽았습니다.

특히 2002년 조사 때 21%에 불과했던 '수입' 항목은 31%까지 증가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