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시기 러시아 곰 "더워서 잠이 안와요" … 알프스에 꽃이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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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스키어들로 붐벼야 할 알프스 산등성이엔 온갖 꽃이 만발하고 시베리아의 곰들은 동면에 들어가지 못한 채 어슬렁거리고 있다.
스칸디나비아 주민들은 유례없는 12월 꽃가루로 천식 증상을 겪고 있으며 매장에 새로 걸린 겨울 옷들은 아직도 외면당하고 있다.
캐나다 오타와로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 이르기까지 북반구의 올 겨울 기온은 평년 수준을 훨씬 넘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산꼭대기에만 눈이 조금 쌓였을 뿐 경사면에는 눈이 없어 많은 스키장의 개장이 다음 주로 미뤄지고 있는 알프스에는 해발 1100m 고도에 파란 나팔 모양의 용담 꽃이 피는가 하면 이곳 저곳 골짜기에 개나리 꽃이 핀 것이 기상학자들에 의해 확인됐다.
시베리아에서 에스토니아에 이르기까지 곰들은 들어가 자야 할 동굴이 너무 덥고 축축해 동면을 시작하지 못한 채 민가 주변을 어슬렁거리는가 하면 모스크바는 12월 첫날 기온이 섭씨 영상 4.5도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지 127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스칸디나비아 주민들은 유례없는 12월 꽃가루로 천식 증상을 겪고 있으며 매장에 새로 걸린 겨울 옷들은 아직도 외면당하고 있다.
캐나다 오타와로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 이르기까지 북반구의 올 겨울 기온은 평년 수준을 훨씬 넘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산꼭대기에만 눈이 조금 쌓였을 뿐 경사면에는 눈이 없어 많은 스키장의 개장이 다음 주로 미뤄지고 있는 알프스에는 해발 1100m 고도에 파란 나팔 모양의 용담 꽃이 피는가 하면 이곳 저곳 골짜기에 개나리 꽃이 핀 것이 기상학자들에 의해 확인됐다.
시베리아에서 에스토니아에 이르기까지 곰들은 들어가 자야 할 동굴이 너무 덥고 축축해 동면을 시작하지 못한 채 민가 주변을 어슬렁거리는가 하면 모스크바는 12월 첫날 기온이 섭씨 영상 4.5도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지 127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