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개장과 함께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금요일보다 1원60전 낮은 927원에 거래를 시작해 연중 최저치인 927원90전을 가볍게 밑돌았습니다.

지난주 당국의 개입으로 하락 속도가 조절되었던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의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달러화에 대한 심리적 약세가 지속되는 양상입니다.

하나은행은 당국의 추가개입이 없을 경우 역외매도세와 실망매물로 환율이 920원선 중반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록 전망했습니다.

우리은행은 920원선 중반에서 매매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점쳤고, 신한은행도 환율이 925원~929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