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4일 제일모직에 대해 "에이스디지텍의 인수 후 경영정상화까지는 상당 기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주가 4만4600원을 유지했다.

이광훈 한화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이 삼성전자라는 내부시장(captive market)을 확보하고 있어 중기 성장 포텐셜은 크지만 1호기와는 달리 2~3호기의 경우 후공정(도공, 라미네이팅, 코팅, QC 등)이 없어 판가인하 압력 속에 경쟁사대비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돼 단기간 내 경영정상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스디지텍은 2004년 7월 오창공장에 1호기(연 400만평방미터) 완공(3분기 가동률 61%)한데 이어 올해 4분기 중 2호기, 2007년 2분기께 3호기 준공을 목표로 설비투자가 진행중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