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 한 장 동유럽 낭만을 펼치다 ‥ '예술의 도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스트리아의 빈과 잘츠부르크,헝가리의 부다페스트,체코의 프라하,폴란드의 바르샤바,크로아티아의 스플릿….이들 도시는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동유럽의 명소 중 명소다.
'예술의 도시'(이태훈 글·사진,다른세상)는 동유럽 9개국 22개 도시의 문화예술적 자취를 더듬은 예술도시 기행서.400여 컷의 생생한 사진과 맛깔스러운 문장이 잘 어우러져 있다.
저자가 카메라를 메고 누빈 예술도시들에는 역사적인 소용돌이 탓인지 그리스와 로마,터키 등 동서양의 문화적 흔적들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크로아티아의 스플릿에는 로마 문화가 스며 있고,두브로브니크에는 베네치아의 향기가,헝가리의 페치와 죄르에는 오스만 투르크의 영화가 배어 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문명이 발달할수록 옛것을 없애지 않고 그 위에 도시를 개발하고 문화를 발전시키는 동유럽인들의 성향이 손에 잡힐 듯 전해져 온다.
별책 부록 '포인트 가이드'에는 각 도시에 대한 역사와 꼭 둘러보아야 할 명소,여행에 필수적인 교통편,음식,도시별 페스티벌 등 자세한 정보가 정리돼 있다.
대학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한 데다 신문사 여행 전문기자까지 지낸 저자의 감수성이 곳곳에서 빛난다.
320쪽,1만6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예술의 도시'(이태훈 글·사진,다른세상)는 동유럽 9개국 22개 도시의 문화예술적 자취를 더듬은 예술도시 기행서.400여 컷의 생생한 사진과 맛깔스러운 문장이 잘 어우러져 있다.
저자가 카메라를 메고 누빈 예술도시들에는 역사적인 소용돌이 탓인지 그리스와 로마,터키 등 동서양의 문화적 흔적들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크로아티아의 스플릿에는 로마 문화가 스며 있고,두브로브니크에는 베네치아의 향기가,헝가리의 페치와 죄르에는 오스만 투르크의 영화가 배어 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문명이 발달할수록 옛것을 없애지 않고 그 위에 도시를 개발하고 문화를 발전시키는 동유럽인들의 성향이 손에 잡힐 듯 전해져 온다.
별책 부록 '포인트 가이드'에는 각 도시에 대한 역사와 꼭 둘러보아야 할 명소,여행에 필수적인 교통편,음식,도시별 페스티벌 등 자세한 정보가 정리돼 있다.
대학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한 데다 신문사 여행 전문기자까지 지낸 저자의 감수성이 곳곳에서 빛난다.
320쪽,1만6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