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투자로 100%가 넘는 수익을 거둘 수 있다.현재 거래되거나 곧 발행될 전환사채 가운데 앞으로 5년 안에 1000%의 수익률을 기록할 종목이 한두 개는 나올 것이다."

채권투자 전문가인 심영철 웰시안닷컴 대표는 이렇게 주장한다.

그는 신간 '부자가 되려면 채권에 미쳐라'(한국경제신문)에서 "전환사채는 최고의 매력을 지닌 투자상품"이라고 강조한다.

채권 이자는 물론 상당한 시세차익까지 챙길 수 있어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때문이다.

정말 그럴까.

책에는 전환사채 등 주식형 채권에 투자해 100~200%의 수익을 올린 사례가 많다.

투자자 A씨는 지난해 4월 동양종금증권이 발행한 전환사채에 5억원을 투자해 1년 만에 160%의 수익을 거뒀다.

회사원 K씨는 2001년 봄 법정관리 기업이던 현대건설의 전환사채에 투자해 그해 가을 20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에 투자해 500%의 수익을 올린 사례도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채권의 개념과 수익구조,관련 용어 등은 물론 공모 참여방법,투자분석 사례,온라인 매매방법,채권계산기 이용법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

196쪽,1만1000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