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의 10월 실적에 따라 주가도 제각각이다.

비교적 우수한 실적을 발표한 삼성화재코리안리의 주가는 오르고 있지만 부진한 실적을 보인 LIG손해보험은 하락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51분 현재 삼성화재 주가는 1000원 오른 15만원을 기록 중이다. 코리안리 주가도 원으로 1.8% 상승 중이다. LIG손해보험은 1% 하락.

메리츠증권은 삼성화재에 대해 "3분기(10~12월)의 첫달인 10월 수정순이익(382억원)이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면서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힘을 얻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험영업 부문에서 자동차보험료 인상효과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정부의 우호적인 대책이 힘을 더해 손해율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영업부문에서는 장기보험 성장에 따라 안정적인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리안리에 대해서도 향후 주가 촉매제가 많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맥쿼리증권은 코리안리의 10월 실적이 견조하다고 평가하고 “하반기 실적모멘텀이 개선돼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중기적으로는 성장 전략의 성공적인 집행과 보험부문 제재 완화 등이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LIG손해보험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현대증권은 실적개선 가능성과 밸류에이션에 주목하라고 권했다.

2007회계연도 예상수익을 기준으로 할 때 탑 5위 중 가장 낮은 수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록하고 있으며, 장기보험을 통한 대폭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30일 삼성화재는 10월 영업이익이 전달 보다 170.1% 증가한 551억2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리안리는 영업이익이 전월대비 179.3% 증가한 171억6900만원에 달했다고 공시했다.
LIG손해보험은 10월에 45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