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과 신용카드 사용 등 판매신용을 합한 가계신용이 사상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4분기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558조천억원으로 6월말에 비해 13조3천억원 늘어났습니다.

증가폭이 2분기의 16조7천억원에 비해 줄어들긴 했지만 증가속도는 지난 1분기 이후 10%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체 가구수로 나눈 가구당 빚도 지난 2분기 3400만원대에서 3600만원대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가계대출이 12조7911억원 늘어났고 신용카드회사와 할부금융회사 등의 판매신용은 5,306억원 증가했습니다.

가계대출 용도 가운데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54.1%로 지난해 4분기 이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신용카드회사와 할부금융회사의 판매신용은 6.464억원 증가한 반면 백화점 등 판매회사의 판매신용은 2분기 803억원 증가에서 1,158억원 감소로 전환됐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