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7일 케이알에 대해 대규모 수주 모멘텀과 큰 폭의 실적 호전을 감안하면 앞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김희성 연구원은 케이알 탐방 자료에서 "코스닥 지수가 연초 대비 13% 하락한데 비해 케이알의 주가는 265.7% 상승하며 시장수익률을 크게 상회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액의 3.2배 가량인 900억원의 풍력 발전 대규모 수주를 받으며 큰 폭의 실적 호전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어 중국 내몽고정양백기인민정부와 지난 23일 4500억원 규모의 풍력 사업 관련 의향서를 체결, 매출이 기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김 연구원은 "내몽고 이외에도 흑룡강성 및 산둥성과 수주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수주 규모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추가적인 대규모 수주 모멘텀과 실적 호전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