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전경련에서는 내년 국내, 그리고 세계경기를 전망하는 ‘2007년 경제전망 세미나’가 열리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내년 세계 경기가 올해보다 둔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올해보다 성장률이 조금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네. 각계의 전문가들이 내년 세계 경제와 국내 경기, 그리고 유가 동향 등에 대해 전망하는 2007년 경제전망 세미나가 지금 막 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서 말씀하신대로 내년에 세계 경기가 올해보다 둔화되면서 우리 경제도 성장률이 4.0%로 올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세계 경제는 국제 원자재 가격이 여전히 고공행진을 벌이는 가운데 미국 등 주요국의 부동산 경기 급랭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특히 올해 약 3.3%의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미국은 주택경기 냉각으로 내년 성장률이 2.5% 내외로 둔화될 전망입니다. 중국은 성장률은 올해보다 낮아지지만 여전히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제 유가는 올해 8월부터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내년에도 세계 경기 둔화로 수요가 안정되면서 두바이유 기준으로 평균가격이 배럴당 58달러선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환율은 미국 달러화의 전반적인 약세속에 원화는 추가 강세보다는 약세 전환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경기에 대한 전망은 성장률은 우선 올해보다 낮아질 것이 확실해보이는 가운데 한국은행 전문가의 전망과 민간경제연구소의 분석이 조금은 방향이 다른데요. 한국은행 조사국의 조승형 부국장은 내년 우리 경제가 올해보다는 나쁘지만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된다, 건설투자도 토목을 중심으로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지만 LG경제연구원의 오문석 상무는 세계 경기 둔화속에 우리나라의 수출증가세가 둔화되며 내수도 동반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 상무는 그러나 저성장 추세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로 국민소득이 증가해 내년에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소비의 질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