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론스타가 국민은행과 체결한 외환은행 매각 계약을 파기함에 따라 증시에서는 은행 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론스타의 매각계약 파기로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 실패가 은행업 전체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실제 주가에 미치는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퍼> (외환은행 '호재' 국민은행 '악재')

전문가들은 일단 외환은행 주가는 올라가고 국민은행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국민은행 주가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씨지> (은행업 영향 '제한적')

* 국민은행, 충격 미리 반영

* 외환은행, 'M&A+배당' 기대

* 은행업 전체 주가영향 미미

국민은행의 경우 매각 파기가 악재로 작용할 것이지만 협상결렬 가능성이 이미 반영됐기 때문에 국민은행 주가가 받을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외환은행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주가 상승은 어려우나 단기적으로 M&A 재추진 기대감과 배당 이슈로 주가는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업종 전체로는 국민은행을 제외하고 다른 은행주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며 은행주에 '핵폭탄급'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씨지> (국민은행 주가 변수)

* M&A 재료소멸 성장 둔화

* 국민은행 하락 불가피

* 은행업 전체 상승둔화

특히 국민은행 주가는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실적 악화 우려감이 커지는 가운데 인수합병(M&A) 재료가 사라짐에 따라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론스타와 국민은행의 계약이 파기된이상 국민은행 주가는 하락이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퍼> (국민은행, 투자의견 목표가 '하향')

또한 대표주인 국민은행의 하락세와 함께 은행업종도 상승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민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영상편집 이혜란>

하지만 국민은행에 대한 일부 부정적 견해를 제외하고는 은행업 전체나 증시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할 것이라는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