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머니 규제는 게임업체에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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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게임머니'의 현금거래가 금지될 가능성이 높아 게임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23일 엔씨소프트는 5.25% 내린 5만5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게임머니 규제 우려감이 주가 하락을 불렀다는 지적이다.
문화관광부와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를 통과한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은 게임머니 거래를 중개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일반적인 온라인게임 아이템을 제외한 고스톱게임 머니는 물론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게임머니 거래 중개도 전면 금지된다.
이 개정안은 공포 후 즉시 시행되는 것으로 통과 직후 곧바로 아이템 중개 사이트에 대한 단속도 가능하다.
게임머니 규제는 게임 수요를 위축시켜 MMORPG 업체들의 실적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현재 엔씨소프트(리니지) 외에 웹젠(뮤) YNK코리아(로한) NHN(R2) 등의 게임머니가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상당수 이용자들이 게임머니 때문에 게임을 하는 게 현실"이라며 "게임머니를 단속할 경우 게임시장이 위축돼 관련업체들의 실적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