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외됐던 코스닥시장 내 건설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23일 KCC건설은 2350원(5.96%) 오른 4만1800원으로 4만원을 넘어섰다.

동원개발도 5.41% 오른 1만3650원으로 강세를 보였다.

KCC건설은 3만원대 초반이었던 지난달 초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실적 호조가 주가 강세 배경이다.

3분기 매출이 181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2.79% 증가했고,순이익은 115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부산 지역 선두 주택업체인 동원개발은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0일(14.50%) 이후 순매수를 지속해 지난 22일 지분율이 15.95%로 높아진 상태다.

쌍용건설은 해외 사업 활성화와 향후 전개될 인수합병(M&A)이 주가의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캠코가 대우건설 매각을 마무리한 뒤 쌍용건설 매각에 나설 경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테크건설은 인천 학익동 소재 부동산(1만7700평)과 파주 농수산물센터(1만평) 등 대규모 부동산 자산을 보유해 관심을 끌고 있다.

유진기업은 새로운 기업을 인수할 가능성이 큰 게 투자 포인트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