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1일 정기총회를 열어 제3회 일진상 및 제2회 해동상 수상자를 각각 선정했다.

덕명학술진흥재단(이사장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에서 후원하는 일진상 수상자로는 김정덕 한양대 석좌교수(기술정책기여 부문)와 이해건 포스텍 철강대학원장(산학협력증진 부문)이 각각 선정됐다.

김 교수는 과학재단 이사장 재직시 국가 기초연구사업을 확대하고,지역 우수과학자 사업과 여성 우수과학자 사업 등을 신설해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원장은 세계 유일의 철강전문대학원을 설립해 현장 중심의 전문인력을 양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동과학문화재단(이사장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후원하는 해동상은 이상천 영남대 교수(공학교육혁신 부문)와 최정훈 한양대 교수(공학기술문화확산 부문)가 각각 수상했다.

이 교수는 영남대 총장 재직 당시 국내 최초로 공학교육 인증제를 도입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최 교수는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장 등을 지내면서 다양한 체험과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해왔다.

한편 공학한림원은 이날 총회에서 윤종용 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재선출했다.

부회장에는 김수삼 한양대 부총장과 손욱 삼성SDI 상담역을 재선임했으며,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장호남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김도연 서울대 공대 학장 등 3명을 새로 선임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