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의 출자여력은 20조5천억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총제가 정부 개편안대로 시행되면 출자여력은 33조원으로 늘어납니다.

김양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행 출총제에서 대상 기업집단은 모두 20조5천억원을 더 출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그룹별 출자여력>

그룹별로는 삼성이 10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자동차가 3조9천억원, 롯데와 SK가 각각 2조6천억원, 2조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순자산 대비 출자여력 비중이 10%를 넘는 그룹사만도 삼성과 현대차 등 모두 8개에 달했습니다.

<CG: 출자총액 11조원 증가>

14개 출총제 대상 그룹의 전체 출자총액은 모두 32조7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조7천억원 늘었습니다.

또 출자액 가운데 83%는 그룹계열사 출자에 집중됐습니다.

출총제 제한을 받는 기업 가운데 추가 출자가 불가능한 곳은 모두 58개로 집계됐습니다.

<S:출총제 개편안 출자여력 33조원>

하지만 출총제가 정부 개편안대로 시행될 경우 출자한도를 초과한 기업은 두 곳으로 줄고 출자여력은 33조원으로 늘어납니다.

<인터뷰><김병배 공정위 부위원장>

" 출총제 개편안에 따를 경우 대상집단은 7개 집단, 24개 회사로 줄고 이들 기업의 출자여력은 33조가 됩니다"

김 부위원장은 아울러 정부안 합의를 토대로 환상형 순환출자 규제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상호출자 금지 규정을 피하기 위한 편법이 명백한 경우 시행령을 통해 규제하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