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1.15 부동산 대책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오늘부터 시행됩니다.

새로운 대출규제가 시작되며 대출열기가 일단 진정되고 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총량규제 철회에도 불구하고 대출 열기가 다소 주춤한 모습입니다.

(S: 주택담보대출 규제 20일 시행)

이미 상당수 수요자들이 20일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시작되기 전에 대출 신청을 마쳤기 때문입니다.

은행들이 현재 매매계약서나 전세계약서를 첨부하도록 하는 등 실수요자 위주로 대출을 해주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S: 대출한도 등 문의 잇따라)

다만 지난 주말 대출과 관련해 정책 혼선이 빚어지면서 대출가능 여부와 한도 등을 묻는 전화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새롭게 시행된 담보대출 규제안이 대출 수요를 억제시키고 있습니다.

(CG: 담보대출 규제 '강화')

이번 규제로 투기지역 아파트 담보대출에 대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예외 적용이 폐지됐으며 비은행 금융기관의 LTV 규제가 강화됐습니다.

총부채 상환 비율(DTI)이 투기과열지구까지 확대돼 대출 받기가 상당히 까다로워진 상황입니다.

(S: "연 4조원 대출감소 기대")

금융감독당국은 이번 담보대출 규제로 연 4조원 가량의 대출감소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한편 대출열기는 가라 앉았지만 총량규제 번복에 대한 비난은 오히려 거세지고 있습니다. 금융감독당국은 대출억제를 위해 무리한 방법을 동원하지 말라는 의미였다고 급히 해명했습니다.

일부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전산 차단과 대출창구 상담 중단 등의 극단적인 조치로 불편을 초래했다고 불평했습니다.

(영상편집 허효은)

금융감독당국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신중치 못했다는 비난은 피하기 힘들 전망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