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이틀째 '팔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기관도 매도에 나서 개인만 힘을 내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지난 주말대비 6.40포인트 내린 1405.82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결 속에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오전 10시15분 현재 247억원 순매도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를 비롯해, 통신, 금융, 화학 업종 매수를 비롯해 대부분 업종을 팔고 있다.

기관도 투신이 5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보험(56억원), 증권(21억원) 등도 순매도 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81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을 사들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외국인이 LG데이콤을 11만1000주 이상 공격적으로 팔고 있고 대한항공한국가스공사도 1만7000주, 9000주 이상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과 KT는 각각 12만1000주, 7만주 순매수하고 있다.

한편 미국이 북한 핵 무기 폐기시 한국전 종료를 선언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남북경협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이화전기는 오전 10시17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50원(8.40%) 오른 6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광명전기(7.79%), 제룡산업(6.31%), 선도전기(6.22%) 등 대북전력공급 관련주 등도 일제히 급등세다.

반면 전날 공정거래위원회가 석유화학업체들의 가격담합 혐의를 적발하면서 SK를 제외한 대형 석유화학업체들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G석유화학(-2.09%), 한화석화(-2.69%), 호남석유(-0.52%) 등이 일제히 내림세다.

그러나 SK는 0.43% 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