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Azera의 성공으로 미국 대형차 시장 공략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증권 연구원은 "Azera가 미국 자동차 전문조사기관의 각종 조사에서 잇따라 상위권에 선정되고 있어 향후 미국에 출시될 럭셔리 모델들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현대는 지난 10월 국내에서 출시한 Veracruz LUV(Luxury Utility Vehicle) 모델을 내년 봄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고 내년 말과 2008년말 각각 국내에서 출시되는 고급 세단도 그 뒤를 이을 전망이어서 점진적으로 미국의 대형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또 서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줄어든 8조원에 이를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원자재 하향 추세 지속과 꾸준한 원가절감 노력, Veracruz의 신차효과에 따른 제품구성(product mix) 개선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30.1% 증가한 436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