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현대증권은 내국인 카지노의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있다며 카지노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사설 도박장들이 강원랜드의 실적을 압박해 왔으나 8월말 정부의 폐지 방침에 따라 9월 이후 85% 이상 휴폐업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일시적 공급과잉 상태였던 내국인 카지노 시장이 정상 국면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판단.

반면 외국인 카지노는 국내외 공급확대에 따른 경쟁 심화로 보수적인 접근이 요망된다고 밝혔다.

강원랜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올려잡았다.

사설도박장 소멸로 훼손됐던 성장 구도가 복원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12월 종합 리조트 업체로 변모하는 동시에 카지노 입장객도 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적정가는 2만4000원.

한편 파라다이스에 대해서는 국내외 경쟁 심화로 실적이 빠른 속도로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양한 신규사업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 중인 점은 긍정적이나 진행 과정과 효과는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시장수익률 의견에 적정가 4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