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주간경제브리핑시간입니다. 한익재 기자가 나왔습니다. 한기자, 이번주 부동산관련이슈가 어떻게 전망됩니까?

기자)11.15 부동산 안정화대책 발표와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의 사임 등 부동산 관련 이슈는 이번주에도 가장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감독당국의 총량 제한 이후에 주택담보대출 동향이나 건교부 장관 후속 인사, 11.15대책을 보완하기 위한 논의들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과연 이런 이슈들이 집값 안정세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의지를 감안할 경우 만약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경우 추가 보완대책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정부 대책발표이후 부동산시장에서의 변화가 있었습니까?

기자)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값은 0.77% 상승해 전주의 1.26%에 비해 크게 낮아졌습니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0.95%, 0.7%로 전주의 0.91%, 1.25%에 비해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입니다.

특히 강남 재건축아파트의 경우 매물이 늘고 호가가 낮아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오는등 정부의 이번 공급확대 및 수요억제 정책은 어느정도 시장에서 먹히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총량 제한이 본격적으로 실시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오는 21일 박병원 재경부 제1차관 주재로 제3회 부동산특별대책반 회의를 열고 대책 발표 이후 시장동향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추가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앵커)신임 건교부장관 인사가 있죠?

기자)부동산정책 실패 책임을 지고 물러난 추병직 전 건설교통부 장관에 대한 후임 인사가 오는 22일 이후 단행될 전망입니다.

부동산정책의 주도권이 재경부로 넘어가긴 했지만, 부동산 주무부처인 건교부 수장자리를 오래 비워둘 수 없는 만큼, 노무현 대통령이 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캄보디아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 곧바로 인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현재까지는 내부 승진의 경우 김용덕 건교부 차관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엔원 환율이 9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

기자)이번주 금융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엔/원환율 동향과 종합주가지수 흐름이다.

지난주말 엔/원환율은 100엔당 793원으로 외환위기 직전인 97년말의 784원 수준 이후 무려 9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일본의 저금리 정책이 지속되면서 엔캐리 자금이 빠져나가는 데다 일본기업의 해외투자도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입니다.

단기적인 조정도 가능하겠지만, 당분간 엔에 대한 원화 약세는 이어질 전망이어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은 가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뉴욕시장은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기자)지난주 뉴욕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등 우호적인 경제지표와 유가의 지속적인 하락 등에 힘입어 강세장을 연출했습니다.

이번주 뉴욕 주식시장은 현지시간 오는 23일 미국의 최대 명절중 하나인 추수감사절을 맞아 한산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구나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지난주에 비해 확 줄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