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에서 자기소개서,기획·보고서까지….

실용적인 글쓰기 능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글쓰기 지침서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폭넓고 섬세한 매뉴얼을 제공하는 것이 '탁석산의 글쓰기' 시리즈다.

그는 1권에서 문학적 글쓰기의 편견에서 벗어나 실용적 글쓰기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훈련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주어진 지문을 분석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풀어내고 자료를 모아 리포트를 쓰며 아이디어를 기획안으로 구성하는 방법도 제시한다.

2권에서는 좋은 글의 토대가 되는 좋은 '논증'이란 무엇인지,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지 등을 실질적인 연습법과 함께 설명한다.

3권에서는 논술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채점편의주의에 감춰진 논술출제 경향의 진실과 이에 대비한 '차별된 답안' 작성법을 가르쳐준다.

4권 '보고서는 권력관계다'에서는 보고서를 제출하는 사람이 읽는 사람에게서 무엇인가를 얻어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보고서와 프레젠테이션을 '권력관계'라고 표현하면서 보고서 쓰는 순서와 설계도,프레젠테이션 잘하는 법,대학생 논문·리포트 쓰는 법까지 일러준다.

5권 '토론은 기 싸움이다'에서는 논리적인 말하기 기술 등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고 주도권을 잡기 위한 '말짱의 비법'을 전수한다.

토론과 연설·면접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성공하는 대화법이 눈길을 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