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탄력 둔화...외국인 4일만에 매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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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1400선에 올라선 뒤 상승탄력이 현저하게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1.52포인트(%) 오른 1412.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국제 유가 하락과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도세로 전환되면서 다소 지루한 장세가 펼쳐졌다. 올해 3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 됐으나 지수 상승을 견인할 뚜렷한 매수 주체 및 모멘텀이 등장하지 않았다.
외국인이 88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한 반면 전날 지수 상승의 걸림돌이 됐던 기관이 61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도 장 막판 67억원 매도세로 전환했고 프로그램은 97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53%)과 의료정밀(1.17%), 전기가스(0.84%), 운수창고(2.17%), 통신(1.54%), 보험(1.27%) 등이 강세를 보였고 철강금속(-0.67%)을 비롯한 전기전자(-0.47%), 건설(-1.63%), 증권(-0.65%)이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건설업종 지수는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전날 보다 3000원 떨어진 65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필립스LCD(-1.77%)도 약세를 보였다.
SK텔레콤(1.35%)과 KT(2.86%)등 통신주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폭을 키워간 반면에 현대차(-0.13%), POSCO(-1.27%), 국민은행(-0.27%) 등은 하락 마감했다.
특히 국제유가 급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상선이 4.16% 상승했고 대한항공(2.96%)과 한진해운(1.78%) 등도 수혜를 누렸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서 모두 389개 종목이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347개 종목을 기록했다.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강세를 보이다가 장중 약세를 보이는 ‘전강후약’ 장세를 거듭했다.
해외증시의 강세 소식이 대체로 국내증시의 상승 출발을 이끌었고 뉴욕 증시 중에서도 다우지수가 사흘째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칠줄 모르는 체력을 과시했다.
그렇지만 글로벌 증시의 랠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의 상승세는 번번히 수급의 벽을 넘지 못했다.
코스닥 지수는 1.29포인트(0.21%) 상승한 610.93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연속 10일 이상 순매수한 종목들 대부분이 강세였다. 전일까지 20일 연속 외국인이 사들인 건설업체 동원개발(3.17%)은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내내 보합권에 머물러 있던 인선이엔티도 9% 이상 급등했고 외국인이 10일째 '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YBM시사닷컴도 1.33% 상승 마감했다.
NHN(2.03%)과 아시아나항공(2.21%)이 2%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LG텔레콤(-2.25%)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유입된 하나로텔레콤(-0.43%) 등이 하락했다.
한편 삼성그룹 계열의 e-러닝 서비스 전문업체인 크레듀는 코스닥 상장 이후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1.52포인트(%) 오른 1412.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국제 유가 하락과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도세로 전환되면서 다소 지루한 장세가 펼쳐졌다. 올해 3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 됐으나 지수 상승을 견인할 뚜렷한 매수 주체 및 모멘텀이 등장하지 않았다.
외국인이 88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한 반면 전날 지수 상승의 걸림돌이 됐던 기관이 61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도 장 막판 67억원 매도세로 전환했고 프로그램은 97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53%)과 의료정밀(1.17%), 전기가스(0.84%), 운수창고(2.17%), 통신(1.54%), 보험(1.27%) 등이 강세를 보였고 철강금속(-0.67%)을 비롯한 전기전자(-0.47%), 건설(-1.63%), 증권(-0.65%)이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건설업종 지수는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전날 보다 3000원 떨어진 65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필립스LCD(-1.77%)도 약세를 보였다.
SK텔레콤(1.35%)과 KT(2.86%)등 통신주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폭을 키워간 반면에 현대차(-0.13%), POSCO(-1.27%), 국민은행(-0.27%) 등은 하락 마감했다.
특히 국제유가 급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상선이 4.16% 상승했고 대한항공(2.96%)과 한진해운(1.78%) 등도 수혜를 누렸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서 모두 389개 종목이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347개 종목을 기록했다.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강세를 보이다가 장중 약세를 보이는 ‘전강후약’ 장세를 거듭했다.
해외증시의 강세 소식이 대체로 국내증시의 상승 출발을 이끌었고 뉴욕 증시 중에서도 다우지수가 사흘째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칠줄 모르는 체력을 과시했다.
그렇지만 글로벌 증시의 랠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의 상승세는 번번히 수급의 벽을 넘지 못했다.
코스닥 지수는 1.29포인트(0.21%) 상승한 610.93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연속 10일 이상 순매수한 종목들 대부분이 강세였다. 전일까지 20일 연속 외국인이 사들인 건설업체 동원개발(3.17%)은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내내 보합권에 머물러 있던 인선이엔티도 9% 이상 급등했고 외국인이 10일째 '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YBM시사닷컴도 1.33% 상승 마감했다.
NHN(2.03%)과 아시아나항공(2.21%)이 2%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LG텔레콤(-2.25%)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유입된 하나로텔레콤(-0.43%) 등이 하락했다.
한편 삼성그룹 계열의 e-러닝 서비스 전문업체인 크레듀는 코스닥 상장 이후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