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후보 통일관 위험수위" … 野의원들 인사청문회서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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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이재정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사상적 편향성과 '코드·보은 인사' 등이 쟁점이 됐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인 이 후보자의 통일 장관 기용은 전형적인 보은 인사라고 비판하면서 사행성 성인오락 게임 '바다이야기' 관련 업체로부터의 지원 여부,병역 기피 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다.
김용갑 의원은 "이 후보자의 국가관이나 통일관,대북관,대미관이 모두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며 "한마디로 친북적"이라고 몰아세웠다.
박진 의원은 '북핵 용인' 발언과 '북한 2차 핵실험 필연' 발언 등을 거론하며 "이 후보자는 정치적 중립과 전문성은 물론 이념적 균형까지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포용정책 지속 여부와 함께 유엔 대북인권결의안 찬성 이후의 남북관계 개선 방안을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임종석 의원은 "앞으로 북한 인권문제와 개성공단 사업,금강산 관광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고 물었고,최성 의원은 "대북인권결의안 찬성표결 입장을 정한 만큼 북한 인권 실질 개선,정치적 이용 반대,한반도 평화 기여의 3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답변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남북 간 '핫라인'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개성공단 사업과 금강산 관광 사업 존폐 논란에 대해 "두 사업은 남북 간 긴장 완화 및 군사적 충돌 예방이라는 안보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금강산 관광 사업은 경제적 이익도 크고 평화통일에 대한 현장교육의 의미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한나라당 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인 이 후보자의 통일 장관 기용은 전형적인 보은 인사라고 비판하면서 사행성 성인오락 게임 '바다이야기' 관련 업체로부터의 지원 여부,병역 기피 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다.
김용갑 의원은 "이 후보자의 국가관이나 통일관,대북관,대미관이 모두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며 "한마디로 친북적"이라고 몰아세웠다.
박진 의원은 '북핵 용인' 발언과 '북한 2차 핵실험 필연' 발언 등을 거론하며 "이 후보자는 정치적 중립과 전문성은 물론 이념적 균형까지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포용정책 지속 여부와 함께 유엔 대북인권결의안 찬성 이후의 남북관계 개선 방안을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임종석 의원은 "앞으로 북한 인권문제와 개성공단 사업,금강산 관광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고 물었고,최성 의원은 "대북인권결의안 찬성표결 입장을 정한 만큼 북한 인권 실질 개선,정치적 이용 반대,한반도 평화 기여의 3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답변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남북 간 '핫라인'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개성공단 사업과 금강산 관광 사업 존폐 논란에 대해 "두 사업은 남북 간 긴장 완화 및 군사적 충돌 예방이라는 안보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금강산 관광 사업은 경제적 이익도 크고 평화통일에 대한 현장교육의 의미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