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北 최대 수출품은 辛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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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신라면'이 북한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이 2004년 북한의 용천 열차폭발 사고 때 처음 지원품으로 들어갔는데 그 중 일부가 배급되고 일부는 시중에 유통되면서 인기를 얻게 됐다"며 "보따리상을 통해 많을 때는 월 1만상자(약 1억5000만원어치) 정도 팔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물량이 고정되진 않았지만 북한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기에 수출량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북한에는 한국산이나 한국어 상표가 인쇄돼 있는 상품의 정상적인 통관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북한 주민에게 선보이는 신라면은 중국어로 포장돼 있고,원산지도 중국산이라고 표기돼 있다.
현재 중국 일대에 퍼져 있는 모란각 등 북한식당에서 판매하는 라면의 대부분이 신라면이라는 점과 중국을 오가거나 주재했던 북한 사람들이 신라면을 먹어 보고 입소문을 낸 점도 인기의 비결이라고 농심측은 분석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
15일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이 2004년 북한의 용천 열차폭발 사고 때 처음 지원품으로 들어갔는데 그 중 일부가 배급되고 일부는 시중에 유통되면서 인기를 얻게 됐다"며 "보따리상을 통해 많을 때는 월 1만상자(약 1억5000만원어치) 정도 팔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물량이 고정되진 않았지만 북한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기에 수출량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북한에는 한국산이나 한국어 상표가 인쇄돼 있는 상품의 정상적인 통관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북한 주민에게 선보이는 신라면은 중국어로 포장돼 있고,원산지도 중국산이라고 표기돼 있다.
현재 중국 일대에 퍼져 있는 모란각 등 북한식당에서 판매하는 라면의 대부분이 신라면이라는 점과 중국을 오가거나 주재했던 북한 사람들이 신라면을 먹어 보고 입소문을 낸 점도 인기의 비결이라고 농심측은 분석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