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운영기관이 뛴다] 국립중앙극장 … 공익.예술.효율성의 '환상적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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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극장은 2000년 책임운영기관으로 출범한 뒤 △공연장 활용 극대화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프로그램 개발 △수준 높은 공연의 기획 및 초청 △조직·제도 개선 등을 꾸준히 추진해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하는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거듭 선정되고 있다.
국립중앙극장은 특히 2002년부터 2004년까지 국립극장 새단장 공사를 실시해 아름답고 쾌적한 문화공간을 창출하는 등 공익성과 예술성,효율성이 조화를 이루는 한국의 대표적인 공연예술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국립극장은 우선 극장장에게 인사,예산 및 조직관리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전속 단체의 운영체제 개선을 통해 조직을 경량화시켜야 한다는 경영진단을 토대로 고강도의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하면서 직원 70명을 감축하고 국립발레단 등을 예술의전당으로 이관하면서 국립극단,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 등 4개 단체(단원 210명)체제를 갖췄다.
국립극장은 민간기업 못지 않은 경영마인드도 도입해 2003년 4월 '국립중앙극장 발전기금'을 설립,기부금과 협찬금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또 특별회계의 복식부기방식을 도입하고 재무제표에 대한 합리적 기준도 마련하는 등 기업회계를 도입했다.
이러한 결과 공연장 활용률이 높아지고 유료관객이 늘어나 1999년 7.34%였던 재정자립도는 지난해 11.8%로 향상됐고 올해 13.7%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극장은 '예술성 제고'라는 공연기관 최우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03년부터 단체별 공연문화발전위원회를 구성,공연기획 초기부터 각 예술장르별 특성과 의도가 공연에 충실하게 반영되도록 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 '단원 상시평가제도'를 통해 단원 개개인뿐 아니라 4개 전속 단체의 예술역량을 강화했다.
우수작품도 꾸준히 발굴해 '피고지고 피고지고','마르고 닳도록','맹진사댁 경사' 등 히트작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해외공연에도 앞장서 4개 전속 단체가 모여 만든 총체극 '우루왕'이 세계 3대공연 페스티벌인 '이베로 아메리카 페스티벌'에 공식초청돼 호평받기도 했다.
국립극장은 올해 신선희 극장장 취임과 함께 '공연시즌 레퍼토리제' 도입을 추진해 계절별로 특화된 공연을 상설화하고 있다.
또 4개 극장 중 달오름극장을 창극 및 연극 전용,별오름극장을 전통양식에 기초한 고전적인 공연장으로 탈바꿈하는 등 '상설전용극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국가브랜드 공연'을 개발 중이며,전속 단체별 특성을 고려한 공연작품을 연차별 계획에 따라 무대에 올려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국립중앙극장은 특히 2002년부터 2004년까지 국립극장 새단장 공사를 실시해 아름답고 쾌적한 문화공간을 창출하는 등 공익성과 예술성,효율성이 조화를 이루는 한국의 대표적인 공연예술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국립극장은 우선 극장장에게 인사,예산 및 조직관리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전속 단체의 운영체제 개선을 통해 조직을 경량화시켜야 한다는 경영진단을 토대로 고강도의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하면서 직원 70명을 감축하고 국립발레단 등을 예술의전당으로 이관하면서 국립극단,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 등 4개 단체(단원 210명)체제를 갖췄다.
국립극장은 민간기업 못지 않은 경영마인드도 도입해 2003년 4월 '국립중앙극장 발전기금'을 설립,기부금과 협찬금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또 특별회계의 복식부기방식을 도입하고 재무제표에 대한 합리적 기준도 마련하는 등 기업회계를 도입했다.
이러한 결과 공연장 활용률이 높아지고 유료관객이 늘어나 1999년 7.34%였던 재정자립도는 지난해 11.8%로 향상됐고 올해 13.7%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극장은 '예술성 제고'라는 공연기관 최우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03년부터 단체별 공연문화발전위원회를 구성,공연기획 초기부터 각 예술장르별 특성과 의도가 공연에 충실하게 반영되도록 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 '단원 상시평가제도'를 통해 단원 개개인뿐 아니라 4개 전속 단체의 예술역량을 강화했다.
우수작품도 꾸준히 발굴해 '피고지고 피고지고','마르고 닳도록','맹진사댁 경사' 등 히트작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해외공연에도 앞장서 4개 전속 단체가 모여 만든 총체극 '우루왕'이 세계 3대공연 페스티벌인 '이베로 아메리카 페스티벌'에 공식초청돼 호평받기도 했다.
국립극장은 올해 신선희 극장장 취임과 함께 '공연시즌 레퍼토리제' 도입을 추진해 계절별로 특화된 공연을 상설화하고 있다.
또 4개 극장 중 달오름극장을 창극 및 연극 전용,별오름극장을 전통양식에 기초한 고전적인 공연장으로 탈바꿈하는 등 '상설전용극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국가브랜드 공연'을 개발 중이며,전속 단체별 특성을 고려한 공연작품을 연차별 계획에 따라 무대에 올려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