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타이어株 오름세 정당화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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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타이어 업종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제시했던 도이치뱅크가 최근 타이어주들의 오름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15일 도이치뱅크는 타이어 '빅3(미쉐린, 굿이어, 브리지스톤)' 업체들의 움직임과 경쟁 환경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국내 타이어주들의 오름세를 정당화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도이치는 "시장이 자동차 빅3들의 부진을 배경으로 타이어 빅3들의 불운을 점치고 있지만 이들은 여전히 강한 경쟁력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타이어 업계의 판도에 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얘기다.
타이어 업체들의 총 생산능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빅3들의 생산능력은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요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주요 업체들은 매년 3~5% 정도 생산량을 늘리면서 점유율을 확대해갈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치는 또 "고급 타이어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해지고 천연고무 가격 하락에 따른 수혜도 내년 하반기까지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당초 빅3와 국내 타이어 업체들간의 제품가격 차가 좁혀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 역시 여의치 않다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에 대한 매도, 금호타이어에 대한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5일 도이치뱅크는 타이어 '빅3(미쉐린, 굿이어, 브리지스톤)' 업체들의 움직임과 경쟁 환경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국내 타이어주들의 오름세를 정당화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도이치는 "시장이 자동차 빅3들의 부진을 배경으로 타이어 빅3들의 불운을 점치고 있지만 이들은 여전히 강한 경쟁력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타이어 업계의 판도에 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얘기다.
타이어 업체들의 총 생산능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빅3들의 생산능력은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요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주요 업체들은 매년 3~5% 정도 생산량을 늘리면서 점유율을 확대해갈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치는 또 "고급 타이어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해지고 천연고무 가격 하락에 따른 수혜도 내년 하반기까지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당초 빅3와 국내 타이어 업체들간의 제품가격 차가 좁혀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 역시 여의치 않다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에 대한 매도, 금호타이어에 대한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