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등 조선주들이 조금 전 실적발표를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현석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선주들이 장 마감 후 대거 실적발표를 했습니다.

한진중공업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보였습니다. 한진중공업은 3분기에 매출액 6천480억원, 영업이익 355억원, 당기순이익 18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00% 넘게 늘었습니다. 한진중공업은 3분기가 계절적으로 비수기이어서 목표치를 낮게 잡았는데 조선과 건설부문 모두 예상외로 실적이 양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삼성중공업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삼성중공업은 3분기에 매출액 1조5천956억원, 영업이익 240억원, 당기순이익 42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71%, 당기순이익은 36% 각각 증가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시장 예상치에는 못미쳤지만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는데다 고가 선박 위주로 건조를 하면서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STX조선은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STX조선는 3분기에 매출액 4천085억원, 영업이익은 133억원 ,당기순이익 33억 7천만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54%,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습니다.

STX조선은 2002년과 2003년 저가수주로 인한 수익성 부담이 지난 2분기 이후 완전 해소됐다면서 선가상승과 원자재가격 안정으로 향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3분기에 유가와 환율 등 대외변수에 웃고 울었습니다. 대한항공은 3분기 매출액 2조1천932억원, 영업이익 1천938억원, 경상이익 1천722억원, 당기순이익 1천26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다소 늘었지만 유가급등으로 영업이익이 27.7% 감소했습니다. 반면 환율하락으로 경상이익은 13.5% 증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